
Simple 정리

울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산업 물류를 혁신하기 위해 울산고속도로 ‘태화강 지하 연장’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올랐습니다. 이 사업은 울산IC에서 범서IC를 거쳐 태화강 하저를 통과해 아산로까지 직접 연결하는 구상으로, 성사 시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해고속도로 및 아산로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입니다. 그러나 조 단위의 재원 조달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(예타) 통과 여부가 성패를 가르는 최종 관건입니다. 또한 국회에서 추진 중인 통행료 감면 법안 역시 한국도로공사의 재무적 부담과 타 지역 형평성 논란 속에서 조율을 거쳐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
📅 핵심 일정·팩트

현재 울산고속도로 지하 연장 및 관련 교통망 정비는 울산시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아젠다로 다뤄지고 있습니다. 주요 팩트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태화강 하저 관통 지하화 구상: 울산고속도로 종점부인 울산IC에서 출발해 범서IC를 경유하고, 태화강 하저 터널을 뚫어 현대자동차 공장 및 아산로까지 약 11km 구간을 지하로 연장하는 프로젝트입니다.
- 광역 연계망 강화: 함양 울산고속도로 중 밀양~울산 구간이 성공적으로 개통되어 하루 평균 9천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, 향후 전체 구간 개통 시 대구·경북 및 경남 지역과의 교통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. 이와 함께 경산 울산고속도로 연계 노선 등 광역 교통 허브의 중심축 역할을 준비 중입니다.
- 입법 움직임: 국회에서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통해 만성 정체 구간이자 개통된 지 오래된 울산고속도로의 통행료를 감면하는 법제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.
- 안전 이슈의 대두: 과거 울산고속도로 화재 사고나 주행 중 상습 정체로 인한 울산고속도로 사고 유발 등 기존 지상 노선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. 최근에는 가상 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내 로블록스 울산고속도로 맵이 등장해 정체 상황을 풍자할 정도로 시민 체감 정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.
🔮 앞으로의 전개
지하화 및 연장 사업의 현실화를 위해 앞으로 전개될 단기·중기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.
1단계: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(2026~2030) 반영 (단기 관전 포인트)
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국가 최상위 도로 계획인 ‘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’에 본 노선을 반영시키는 것입니다. 울산시는 자체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(B/C)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, 내년까지 국토부를 설득하는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. 계획 반영 여부에 따라 사업의 공식화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.
2단계: 정부 예비타당성조사(예타) 수행 (중기 관전 포인트)
국가 계획 반영에 성공하면 기획재정부의 예타 단계로 진입합니다. 태화강 하저를 통과하는 특수 공법으로 인해 공사비가 천문학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므로, 단순한 교통량 분산 효과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등 인근 국가산업단지의 물류비 절감 편익을 최대한 입증하는 논리 개발이 생사를 가를 것입니다.
3단계: 통행료 감면 법안의 국회 통과 시나리오
유료도로법 개정안의 통과 여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.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중 감면 범위가 확정될 수 있으나, 한국도로공사의 부채 상환 문제와 맞물려 감면 폭이 단계적으로 축소되거나 특정 시간대 할인으로 타협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.
⚠️ 체크·리스크
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막대한 재원 확보 및 예타 통과 장벽: 태화강 하저 터널은 연약지반 다지기와 방수 공법 등 난이도가 매우 높은 토목공사입니다. 건설 단가가 일반 지상 도로의 수 배에 달해 B/C(비용 대비 편익) 수치를 1.0 이상으로 맞추기가 극히 어렵습니다. 재원 조달 비율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.
- 한국도로공사 재정 적자 및 형평성 논란: 통행료 감면 법제화는 전국의 다른 노후 고속도로 지자체들과의 형평성 논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도로공사의 만성 적자를 보전할 정부 재정 지원 방안이 담기지 않는다면 기획재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입니다.
- 환경 영향 및 시공 리스크: 태화강 하저를 관통하는 지하화 공사는 환경 단체의 반발과 생태계 훼손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. 또한 지하화 구간 설계 시 울산고속도로 휴게소 등 기존 편의시설과의 진출입 연계성 부족 문제도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.
🏗️ 미래 전략 및 실무 대비 가이드
이 대형 프로젝트의 흐름 속에서 지자체, 물류 기업, 건설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실무 액션 플랜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물류 기업: 아산로 인근 거점 재배치 검토
태화강 지하화 연장이 성사될 경우, 울산IC에서 현대차 공장 및 온산공단으로의 물류 이동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됩니다. 물류 및 제조업체들은 지하 연장 노선의 출입구(IC) 예상 지점을 중심으로 물류 거점 및 창고 부지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, 배송 경로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가동해야 합니다. - 건설 및 설계 업계: 난공사 공법 및 안전 솔루션 선제 제안
하저 터널 공사에 특화된 친환경 터널 굴착 공법(TBM 등) 및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울산시의 사전 타당성 조사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기술적 대안을 제안해야 합니다. 특히 터널 내 화재 등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방재 시스템 설계 역량이 수주전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. - 부동산 및 지역 개발 부서: 연계 도로 인프라 모니터링
울산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경과와 함양 울산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일정을 종합하여, 범서IC 및 울산IC 주변 배후 도시 개발 계획을 재조정해야 합니다. 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지상부 유휴 부지의 공원화 또는 복합 개발 가능성에 대한 선제 연구가 필요합니다.

